한국항공대학교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교육과 연구의 아이콘입니다. 1952년 개교 이래, 우리 대학은 민간항공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항공우주분야 핵심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꾸준히 실천해 온 대학입니다. 항공의 대중화를 넘어, 새로운 첨단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인공위성이 보내오는 데이터가 우리의 일상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는 우주경제(space economy)의 시대. 항공과 우주는 이제 우리의 일상이자 인류의 미래입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의 양성은 대한민국 민간항공의 발전과 역사를 함께 해온 우리 대학의 변함없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2026년을 맞아 새로운 4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총장으로서 우리 대학이 향하는 미래를 잠시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대학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항공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중심에는 한국항공대학교의 졸업생들이 있음을 자부합니다. 오늘날 정석인하학원을 운영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한진그룹의 한층 강화된 국제적 위상은 우리 대학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력입니다.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청의 개청으로 우주산업 진입이 본격화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고, 대한항공 중심의 항공업계 재편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 대학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입니다. 대학 환경은 예전과 다르고, 지금부터 상상하기 힘든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공지능 AI 시대를 맞이하여 인문학적 상상력과 첨단지식을 갖춘 융합형 인재의 양성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을 완성해야 합니다. 항공과 우주의 모든 핵심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에 충실해 온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이제는 밖으로 눈을 돌려 ‘전문교육의 수출’로 교수와 졸업생의 활동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융합형 인재상을 추구하는 대학
우리 대학은 2025학년도부터 학과의 벽을 허물고 전공 선택이 자유로운 수요자 중심 대학으로 전환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자율선택제는 무전공으로 입학한 신입생이 스스로 전공 과정을 선택하는 융합형 교육제도입니다. 이는 공급자 중심 교육의 낡은 틀을 허물고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맞도록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한 성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의 중심의 암기형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쌍방향 플립러닝을 일찍이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해결형 교육으로의 탈바꿈입니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은 재학하는 동안 자유롭게 두 개 이상의 ‘전공트랙’을 선택해 융합적 사고 역량을 갖춘 인재로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특성화 대학의 아이콘
우리 대학은 대한민국 유일의 민간 항공우주 종합대학입니다. 항공기와 인공위성의 제작과 설계, MRO와 소프트웨어, AI와 신소재, 항공전자 등의 공학 분야부터 운항, 항공교통·물류, 경영·항공경영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와 교통물류의 핵심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강소(强小) 대학입니다. 우리는 항공우주 정책의 개발, 해외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공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등 국제 협력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확고한 위상을 굳힌 우리 대학은 앞으로 졸업생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창조적 파괴’의 혁신을 통해 잠재력을 하나씩 실천해 가고 있는 한국항공대학교는 세계와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도약대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