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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V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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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로 2년째 생활관에 거주 중인 학생입니다. 생활관에서 빈번하게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주인공은 평소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여 마을 사람들이 속고 허탕을 치게 만들었죠. 거짓말이 반복되자 마을 사람들은 결국 주인공의 말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고, 실제로 위기가 닥쳤을 때 아무도 그의 도움 요청을 믿지 않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처럼 생활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방치된다면, 실제 화재 상황에서 학생들이 대피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재경보가 울렸을 때 생활관 운영팀은 경보를 무작정 꺼버리기만 하고 있는데, 운영팀이 경보가 오작동인지 실제 경고인지 정확히 판단할 역량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실제 사례로, 2018년 8월 10일 새벽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던 두 명이 사망했는데요. 당시 경비원들이 화재 수신기에서 주경종이 울리는 것을 오작동이라 단정짓고 경보를 꺼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해결 방안을 제안합니다:
1.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여 생활관에서 경보를 끈 경우, 오작동 사실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즉각 방송하기
2. 화재경보기를 새로운 장치로 교체하여 안정성을 높이기
3. 생활관 운영실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화재경보를 임의로 차단하지 않기
잦은 경보 오작동은 대형 참사의 위험을 간과하게 만듭니다.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드립니다.
생활관 운영실에서는 화재경보 시 방재실 화재수신반을 확인 후 상황 파악를 하여 조치사항을 관생들에게 안내하고 있으며,
절대로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화재경보를 임의로 차단하지는 않습니다.
상기 내용을 감안하여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생활관 거주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