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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문제로 전공 수업 수강 불가, 해결을 요청합니다.

  • 작성일2025-02-14
  • 작성자***
  • 구분교무(학사/학적)
  • 첨부
안녕하십니까, 저는 물류 전공 3학년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정원 문제로 인하여 전공 수업을 수강할 수 없게 되어 휴학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여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과목별, 전체 과목의 정원이 부족합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불합리합니다. 학생들은 4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학교에 지불하며 수업을 듣습니다. 이는 단순히 졸업장의 가격이 아니라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며 전공에 대한 공부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인적 자원의 한계가 있는 부분은 일정 부분 인정하나, 학교 측에서 간단한 과목별 수요조사도 진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업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전체 과목의 정원도 부족합니다. 제가 명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 수치적으로 얼마나 부족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18학점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정원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의문입니다.(이미 수강한 과목에 대한 정원은 남아있더라도 학생들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전체 학생들이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수용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수강 시스템에 대한 재점검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올바른 절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일부 과목은 담당 교수님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일부 과목은 수강신청을 하는 날까지 담당 교수님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담당 교수님 혹은 강사님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이러한 상황은 분명히 개선되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심화전공 학생에 대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신입생을 제외한 학생들은 학교가 만들어놓은 심화전공, 복수전공, 부전공 중에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심화전공 학생들은 주전공의 전공선택 과목만 수강하기에, 복수전공/부전공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선택지가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복수전공/부전공을 선택한 학생들과 동등한 수강신청 지위를 받기에 상대적 열세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럼 복수전공/부전공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심화전공 또한 학교에서 설정해놓은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에 심화전공 학생들 또한 원활하게 수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재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수강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정원이 확보되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겠지만 당장 개선이 어렵다면 이러한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라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한 명의 개인이기에 반드시 맹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거나,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되어 학교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고등교육법 제28조(목적) 대학은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국가와 인류회의 발전에 필요한 심오한 학술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항공대학교가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 수업을 수강하고, 고등교육법의 목적에 맞는 학교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항상 노고에 감사드립니다.